오늘은 평소 드는 생각을 글로 정리해볼까 한다.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라서 굉장히 두서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을 잘 전달하는게 오늘의 목표기 때문에 정늘은 평소 드는 생각을 글로 정리해볼까 한다.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라서 굉장히 두서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을 잘 전달하는게 오늘의 목표기 때문에 정갈하게 적어볼까 한다.
눈떠보니 개발자
학생 시절에는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알고 있었다 해도 딱히 흥미가 없었을 것 같다.
그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시니컬하고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해야하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개발자가 개발와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줄 몰랐던 그 당시에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서 노는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할 수 없는 직업이겠다 생각했었다.
그럼 어떻게 전공이 컴퓨터공학으로 결정됐냐..
재수 때 6논술을 써야한다는데 당시에 논술 공부를 안하고 정시 올인 상태여서 딱히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귀찮은데 얼른 과 하나 정해서 제출하려고 했다.
공대중에 서울에 회사가 없네.. -> 계속 서울 살고 싶은데.. -> 컴퓨터는 판교나 강남이라네 -> 개멋져.. 이거다.
하고 6컴퓨터공학으로 논술 수시 원서를 다 썼다. 근데 논술이 붙어서.. 꼼짝없이 가게 되었다.
하지만 개발자 직업 내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았다. 로직을 짜고 정해진 답이 없는 상태에서 내 생각을 코드를 통해 보여주는 작업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또, 상대방의 코드를 보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재밌었다. 가장 큰 매력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기 때문이다. 내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각들을 들으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본받을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그렇게 얻은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개발자는 그러한 이유에서 개발자 뿐만 아니라 PM, 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과 같이 일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좋다. 그렇게 나는 개발자라는 꿈을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꾸게 됐다.
도전하는 개발자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다 안되면 어쩌지..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면 안되는데..
하지만 이름도 기억도 안나는 사람과 이야기 했을 때 들었던 말이 있다.
"아무리 대차게 말아먹어도 가성비가 안 좋은 거지 +1은 돼. 실력 느는데 가성비 안좋으면 어때 그냥 하는거지. 근데 가만히 있으면 0이야"
이름도 얼굴도 기억 안나는 분인데 이 말은 1년이 지난 아직도 생생하다.(고마워요 아무개씨) 그 말을 듣고 프로젝트든 공부든 취미든 할 기회가 생기면 도전하고 있다.
물론 선착순 문제풀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너무 재밌게 하는 바람에 그 학기 학점은 좀 망했지만.. 그것도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아직도 후회가 없다. 그 때가 제일 많이 성장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능동적인 개발자
글이 자기소개서가 아니니까 까놓고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다. 도전을 하는게 능동적인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둘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도전적인 것은 어떤 기회가 왔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하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이 때 그 기회를 얻는 과정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와 다르게 능동적인 사람은 본인이 본인의 할 일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해야하는 목적이 있으면 그와 관련된 해야 할 것들을 찾는 사람이 능동적이라 생각한다.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통해 가치관이 넓어졌다. 하지만 내 귀는 굉장히 얇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삶에 영향을 주는 비율이 높다. 개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깊게 스며들어 있다. 내 모든 결정은 주변사람들의 영향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제일 고치고 싶은 내 모습이다. 기회가 생겼을 때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바꾸고 싶은 점도 있고 바뀐 점도 있지만 다 개발자의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고민하고 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각정리가 좀 된 것 같다.
고민 = 성장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종종 생각 정리하는 글을 써야겠다.